도내 성교육 전문강사들이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를 돌며 성교육하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이 보건교사를 배치하지 않은 300여개 학교에 성교육 전문강사 14명을 지원, 호응을 얻고 있다. 성교육은 초중고 학생 발달수준에 맞춰 3시간 진행한다. 사춘기 신체변화, 사춘기 심리변화, 성폭력 예방과 대처, 청소년 성심리 발달과 기질, 임신체험복 입기, ‘미투(me too)’를 활용한 성인지인권교육 등 다양한 내용을 강의, 토론, 체험으로 풀어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교육 전문강사가 학교 현장을 이해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4월부터 총 6회 사전 협의회를 가졌다. 30시간 온라인 연수도 지원했다”면서 “수시 현장 컨설팅해 수업의 질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올바른 성 가치관과 성 인권 의식을 갖는 등 자기보호 및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교과통합 성교육을 운영 중이다. 학년별 연간 15차시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모든 학교에 안내하고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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