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정히 짓고 고기 재여 볶아 넣고 간랍 부쳐 썰어 넣고 각색 나무새 볶아 넣고 좋은 다시마 튀각 튀여 부숴 넣고 고추가루 깨소금 기름많이 넣고 비비어 그릇에 담아 위는 잡탕거리처럼 계란부쳐 골패쪽 만치 썰어 얹고 완자는 고기 곱게 다져 잘 재여 구슬만치 비비어 밀가루약간 무쳐 계란 씌워 부쳐 얹나니라"
조선 말기 편찬된 고(古) 조리서인 ‘시의전서(是議全書)’ 문헌에 나오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빔밥 ‘골동반(骨董飯)’에 대한 설명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골동반’에 대해 고찰하고 그 맛을 재현하는 “조선의 음식을 만나다, 골동반 이야기”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제요리학원 정정희 원장이 진행하며, 조선시대 식문화, 시의전서 속 골동반과 현재의 비빔밥, 골동반 재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 2회차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회차별 3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22,23일 오전 10시 전당 3층 조리체험실 ‘시루방’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교육은 18일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당 홈페이지(http://www.ktcc.or.kr)를 참고하면 된다./김선흥기자
김선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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