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폭염피해에 취약한 독거노인 보호를 위해 폭염정보 전달 및 노인돌봄체계 구축, 경로당 냉방비 지원 등 대응방안을 적극 추진해 폭염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4개월간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 관내 12,791명을 대상으로 폭염정보 전달체계 구축 및 무더위 쉼터 운영 활성화를 추진한다.

관내 무더위 쉼터는 경로당 404개소, 관공서 36개소, 복지관 15개소 등 총455개소이다.

또 시는 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 노인돌보미를 활용한 폭염보호대책도 추진하고, 노인일자리사업 등 야외 활동자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폭염특보는 폭염주의보의 경우, 일 최고기온 33℃ 이상이 2일 이상 지속 예상시,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 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 예상시 발령된다.

이와 관련, 시는 매일 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한 독거노인 방문 및 유선 확인과 구청 및 각 동 담당자로부터 각 동 통장 및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을 통해 참여노인에게 폭염정보 전달 및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폭염 대비 취약계층(독거노인) 현황을 일제 정비하고, 무더위쉼터(경로당) 일제점검 및 냉방기 보유현황 조사, 폭염 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 추진 계획을 수립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 독거노인 보호를 위한 생활관리사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본돌봄 1개소, 종합돌봄 19개소, 응급안전 1개소 등 노인돌봄서비스 제공기관 21개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건강관리법, 폭염 발생시 행동요령에 대해 교육하고, 무더위쉼터 현황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이에 폭염으로 인한 피해 발생시 생활관리사를 통해 서비스관리자에게 보고, 이후 시로 연계되는 신속한 조치 및 즉시보고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경로당 및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자체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9월까지 무더위 쉼터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독거노인들이 폭염에 너무 취약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며 “특히, 지속적으로 무더위쉼터 지정현황을 홍보하고, 실제 운영상황 수시점검을 통한 독거노인들의 이용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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