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중국 현지 유력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1일 전북도와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시 홍차오진장그랜드호텔에서 상하이시 유력 기업 상회 및 기업 임직원 등을 초청해 새만금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개별 기업 방문을 통해 심도 있는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상하이시에서 폭넓은 기업 연결망(네트워킹)을 가지고 있는 상하이시저장상회, 상하이시식품학회 및 금융기관 등 관계기관과 관광레저, 헬스케어(건강관리), 식품 분야 관련 기업 등 새만금 투자에 관심 있는 20여명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발청은 ‘새만금 한중산업협력단지’의 전망과 추진 전략, 각종 규제 완화와 투자 혜택 등 새만금의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투자를 요청했으며, 중국 기업이 한국 진출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투자 조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기업들은 새만금의 투자 가능한 용지와 투자 혜택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상하이시저장상회는 1만500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새만금을 홍보하고 현장 방문단을 모집해 새만금을 방문하기로 했다.

특히 관광레저 개발 관련 기업들은 새만금 방조제 인근 노출지 중심으로 조성 예정인 저밀도 수변도시 조성 참여와 해창석산 부지 등을 활용한 헬스케어 사업 추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새만금개발청 배호열 투자전략국장은 “이번 투자유치 활동은 상하이와 항저우시 기업인들에게 한국의 유망한 투자처인 새만금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으며 중국 기업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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