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투표일! 전북 미래 내 한 표에 달렸다”
지역의 ‘참 일꾼’을 선출하기 위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결전의 날’을 맞이했다.
민선 7기 각 급 기관의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뽑게 될 이번 6.13 지방선거는 촛불혁명 정통성으로 탄생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와 독주 견제라는 대결구도로 펼쳐졌다.
전북지역의 경우, 정권 출범 당시부터 계속된 고공지지율과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부각시킨 더불어민주당의 독주가 선거 내내 이어져왔고, ‘전북 내 여당’인 민주평화당은 민주당과 문 정부에 대한 견제를 이슈화하며 이른바 ‘전북 맹주’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이번 선거에는 도지사 1명과 교육감 1명, 시·군 기초단체장 14명, 광역의원 39명(비례 4명 포함), 기초의원 197명(비례 25명 포함) 등 총 252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도내 유권자는 총 152만7729명으로 전북 전체 인구의 82.7%에 달하며, 오늘 투표에는 지난 8일~9일까지 진행된 사전 투표 참여자 42만4883명(27.81%)을 제외한 110만2846명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도민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투표소의 경우, 도내 각 지역 614곳에 마련됐으며, 투표에 걸리는 시간 또한 5~7분 정도면 충분해 유권자의 권리행사에 큰 번거로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투표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돼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전북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향후 4년 간 내 고장 발전과 내 가족의 풍요로운 삶을 책임질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축제인 만큼,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투표를 우선순위로 생각해 달라”며 “당선 결과는 이르면 밤 10시30분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경합지역의 경우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각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 마감 기한인 12일 자정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한 표’를 호소했다.
이날 송하진 전북도지사 후보는 군산과 익산, 완주를 거쳐 전주 평화동 BYC 삼거리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으며, 임정엽 후보는 오전 군산 도보 유세에 이어 밤에는 전주 풍남문 회전교차로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김승수 전주시장 후보는 풍남문 광장에서 ‘찬란한 전주시대’를 위한 향후 4년을 호소했고, 이현웅 후보는 효자동 오펠리스 웨딩홀 앞에서 ‘행정전문가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며 마지막 유세를 마쳤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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