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교육지원청과 지역시문이 공동후원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김제평화의소녀상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김제평화의 소녀상추진위 30여명의 위원은 지난 11일 첫 모임을 갖고 추진방법과 일정 등을 협의하고 발기모임에서 결의됐던 사안들을 검토한 후 소녀상 건립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소녀상 건립을 위해 후원한 시민들의 명단은 평화의소녀상 바닥의 기단 뒷면 또는 옆면에 표시하기로 했다. 후원금은 개인은 3만 원 이상, 단체는 10만 원 이상으로 결정하고, 소액기부자에 대해서는 기간별로 지역신문에 빠짐없이 게재하기로 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치에 대해선 김제역 광장, 성산 동헌내아, 시청옆 쌈지공원, 시민운동장, 중앙초등학교, 홈플러스 건너편 신협앞, 시립도서관 등 7곳으로 거론 됐으나, 김제역 광장과 홈플러스 건너편 신협앞, 시립도서관앞, 성산 동헌내아 등 4곳으로 압축,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설립지 1곳을 정하기로 했다.

평화의 소녀상추진위는 공동대표로 불교, 원불교, 천주교, 기독교, 성공회 등 5대종단 성직자를 포함해 교육장, 지역신문 대표, 각 단체장 등 15명을 선임했고, 추후 공동대표를 추가로 위촉하기로 했다.

집행위원장에는 김제시민의 신문 홍성근 편집국장, 기획국장은 최홍석, 사무국장은 김휘준, 재무국장에는 유순하씨가 위촉됐다.

추진위은 후원금마련을 위해 200여개의 모금함을 제작해 관내 60개 초중고교와 읍면동사무소, 금융기관, 마트 등에 비치하기로 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만든 조각상으로 전쟁의 아픔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세워지게 된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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