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재도전했던 도내 11명의 현역 단체장들이 당선 여부에 관계없이 오늘부터 현직에 복귀한다.
지난 민선 6기 운영의 성과와 앞으로 다가올 민선 7기 정책 비전 제시 등으로 재신임을 얻은 현역 단체장은 이른바 ‘금의환향’하게 되지만, 유권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지 못한 낙선 단체장들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정리’의 시간을 갖게 돼 명암이 갈리고 있다.
각 기관 및 지역, 소속 공무원들도 현역 당선자 복귀일 경우, 최소한의 조직개편과 민선 6기 정책 연장 등 안정적 행정을 이어갈 수 있는 반면, 신임 단체장이 선출된 경우는 조직개편과 정책 변경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현역 단체장은 송하진 전북도지사 후보와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후보, 김승수 전주시장 후보,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 이환주 남원시장 후보, 박성일 완주군수 후보, 이항로 진안군수 후보, 심민 임실군수 후보, 황숙주 순창군수 후보, 박우정 고창군수 후보, 김종규 부안군수 후보 등 총 11명이다.
11일 개표결과, 송하진 지사와 김승환 교육감, 김승수 시장, 이환주 시장, 박성일 군수, 이항로 군수, 심민 군수, 황숙주 군수 등은 당선자 신분으로 각 기관에 복귀해 사실상 민선 7기 운영에 돌입한다.
반면,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김종규 군수는 일단 지방자치법 등에 따라 직무에 복귀해 업무를 이어가지만 오는 30일 까지만 직을 유지하게 된다.
재선에 성공한 송하진 전북도지사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새만금 세계 잼버리의 성공과 전북대도약의 시대를 열겠다는 저의 비전을 도민 여러분께서 신뢰하고 지지해줬다”며 “보내준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앞으로 성심을 다해 전북도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장과 고창군수 선거의 경우 13일 밤 11시 현재 개표가 늦어지고 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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