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14일 천천면 비룡리에 소재한 신광사(전북 유형문화재 제113호) 일원에서‘우리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를 통해 다시금 문화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우리 문화재 가꾸는 날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 운영하며, 문화재 지정·보존 업무부서에서 담당하여 관내 문화재를 대상으로 문화재를 가꾸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군 문화체육관광사업소 직원, 천천면사무소 직원과 사찰내 스님들을 비롯해 20여명이 참여해 사찰주변 잡초제거·청소 등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신광사는 신라 경문왕 5년 (865년)에 무량국사가 창건했는데 충남 보령 성주사에서 학도들을 지도하다가 이 지방에는 그럴만한 절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항상 새로운 인재가 자라나라는 뜻을 담아 이 절을 지었다고 한다.

그 이후 조선조 헌종6년 당시 장수현감 조능하에 의해 중창됐는데 대웅전은 비룡마을위 용틀임하는 산자락이 맺히는 곳에 자리하여 와룡호를 내려다 보고 있으며 지붕을 덮은 기와는 보기 드문 너새라는 석재로 희귀하여 이 또한 가치가 높다고 할수 있다.

한편 천천면 일대에는 장수봉덕리 느티나무(천연기념물 396호), 타루비(도 기념물 제83호), 용암사(향토문화유산 제5호), 효자박귀천정려각(향토문황산 제12호) 등의 문화재가 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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