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청년예비부부들을 위한 ‘전주청춘시티웨딩’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주청춘시티웨딩은 전주시 청년과 행정의 공식 소통 창구이자 청년정책 제안창구인 전주시 청년희망단이 저소득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허례의식 없는 작은 결혼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안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시는 피로연과 하객음식, 기타 사치품을 제외한 웨딩 플래너와 예식 장소 및 현장조성, 예복, 헤어 등 모든 결혼식 관련 인력과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결혼식 장소는 지역 유휴 공간 중 예비부부가 희망하는 장소를 적극적으로 선정하고, 결혼식 내용 또한 사업취지 내에 예비부부가 희망하는 내용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으로 부부중심의 소소하고 개성 넘치는 결혼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최근의 결혼문화를 반영하며, 문화·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들의 참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는 결혼식 기획을 포함한 사회와 메이크업, 축가, 사진촬영 등 결혼식 전 과정에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의 능력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참여 희망 예비부부는 다음달 10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53-1213)로 문의하면 된다.

모집대상은 올 하반기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작은 결혼식 취지에 동의하는 전주시 거주 만18세~39세의 예비부부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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