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농생명 중심으로 경제개발 중인 동구권 국가 대학들과 교류하고 있다.

전북대 윤명숙 국제협력본부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8일부터 13일까지 몰도바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몰도바 경제대학(ASEM), 몰도바 농생명 및 수의과학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ASEM 대학 Grigore Belostecinic 총장은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과 과학기술 발전은 오로지 정부의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 국민의 열정”이라고 칭송하며 “전북대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협력하자”고 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몰도바 국제자유대학(ULIM)의 한국학 국제학술대회에 참가, 한국어교육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전하고 협력방안을 나눴다. ULIM과 전북대가 공동개최한 한국학 컨퍼런스에서 윤명숙 처장은 한국의 고등교육을 소개하고 한국유학을 안내했다.

윤 처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한류열풍으로 시작된 한국어 교육에의 관심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여러 산업과 연계해 취업을 진행하고, 한국과 출신국가 교류에 인재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단은 우크라이나 남부 국립사범대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추진 중인 한국어학과와 한국어센터 설립을 논의했다. 전북대는 필링코리아, 한국어 교육연수를 통해 유학생 유치에 힘쓰기로 했다. 오데사 농대와도 MOU를 체결했는데 우크라이나 최대 곡창지대인 오데사 지역 농생명 분야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남호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동구권 국가에 많이 진출해 글로벌 스탠다드형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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