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차기 경찰청장에 민갑룡(53)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민 내정자는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찰개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경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민 내정자의 정식 임명까지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이철성 현 경찰청장은 6월 말 정년퇴임한다.

민 내정자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신임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58)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

조 내정자는 부산수산대 환경공학과 출신으로 “해경의 관할인 바다를 잘 아는 점과 지역 안배 차원에서 인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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