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 선거혁명을 이끈 유기상 고창군수 당선자가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오던 인수위원회에 대신 긴급현안만 업무보고로 대체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유 당선자는 인수위원회를 설치하지 않고 준비기구와 절차를 최소화하기로 하고 기획, 행정 등 팀장급 최소인원으로 취임준비단을 구성해 취임식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업무보고도 긴급현안만을 보고 받고 각과별 일상 업무는 보고를 생략하고 서면으로 대체키로 간소화해 공무원의 업무부담을 줄였다.

유 당선자는 “공약검증토론은 정책분과별 실무담당자 1명씩을 간사로해 7개 분과별 정책자문회의 형식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군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18일부터 민선 7기 취임준비단을 구성, 본격적인 군정업무 파악을 직접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과 광역, 기초지방정부 등 37년간 9급 말단부터 고위직까지 두루 거친 행정경험이 큰 자산”이라며 “이를 토대로 간소하면서 실질적인 취임 준비를 위해, 관행적인 인수위원회 가동으로 자칫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 가중을 막고 지금까지 진행 해오던 업무의 연속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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