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신선이 노니는 섬’ 선유도 해수욕장을 진입로, 주차장 등 환경 정비와 관광 편익시설을 갖춘 이후인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31일간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천혜의 해양 절경을 자랑하는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중심’섬으로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피서지이며, 유리알처럼 고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불리고 있다.

이곳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이 두루 어우러진 곳으로 선유낙조, 평사낙안, 삼도귀범 등 선유8경이 유명하며 바다낚시와 갯벌체험, 짚라인 등 다양한 해상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에서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해수욕장 일원의 교통 및 관광 편익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개장 전까지 주요 시설물 점검, 사전 현지점검,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안전관리 체계를 완벽하게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선유도 주민들의 바가지요금 없애기와 같은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자정 결의대회도 실시될 예정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휴양지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김성우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무더위를 피해 선유도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양지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개장 전 차질 없이 준비를 해 나가겠다”며 “개장 후에도 선유도만의 관광콘텐츠로 4계절 내내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해양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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