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가 베트남 호치민외국어정보대학교, 호치민재정경제대학교와 글로벌 어학교육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필리핀 세부 원광글로벌교육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김인종 총장, Nguyen Thanh Giang 호치민재정경제대학교 총장, Nguyen Thi Vinh Tran 호치민외국어정보대학교 국제교류처장 등 각 기관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호치민외국어정보대학교와 호치민재정경제대학교는 베트남 사립대 중 가장 빠르게 글로벌화(한국어학과 개설, 해외 공동학위 과정 운영 등)를 추진하고 있는 명문 대학이다.

두 대학은 원광보건대학교가 필리핀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교육사업의 제반시설 및 교육과정에 대한 견학을 위해 원광글로벌교육센터를 직접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베트남 호치민공과대학교 역시 일정에 참여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원광보건대학교는 오는 9월부터 원광글로벌교육센터를 활용해 이들 대학의 화상영어 · 어학연수 · 현지학기제 프로그램 등을 수탁 운영하고, 이와 연계된 원광유학반 · 공동학위 과정을 개설하게 된다.

또한, 학교기업 WM 제품 수출 및 글로벌 산학협력프로그램 개발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학교기업의 활동영역을 베트남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다.

김인종 총장은 “해외 교육기관이 글로벌교육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우리대학의 국외시설을 방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어학 프로그램, 학교기업 제품 수출 등 대학의 교육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국제 사업들은 향후 해외 분교 · 보건/의료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는데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전라북도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교육부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 선정된 바 있는 원광보건대학교는 세계 20개국 220여개 교육 및 산업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Inbound와 Outbound를 아우르는 균형있는 글로벌 교육사업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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