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지청장 서정식)과 (사)남원·순창·장수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곽성주)는 지난 15일 남원시 주생면에서 파랑새 가족을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 입주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정식 남원지청장과 곽성주 지원센터 이사장과 위원, 방동주 주생면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파랑새 가족의 새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했다.

뜻하지 않은 강력범죄 피해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랑새 가족 박씨는 남원지청과 지원센터의 도움으로 마련한 새로운 보금자리를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박씨의 기존 주택은 건축물의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어린 자녀들과 생활하기에 불편이 컸다.

새로 신축된 박씨 가족의 사랑의 보금자리는 수세식 화장실과 목욕시설을 갖춘 15㎡ 규모의 아담한 조립식 건축물에 TV와 선풍기, 장롱, 신발장, 순간온수기 등의 시설을 갖췄다. 특히 예쁜 커튼까지 설치해 어린 자녀들의 포근한 주거공간으로 꾸며졌다.

순 공사비 2500여만원이 투입된 박씨 가족의 새 보금자리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위원들의 후원금과 30여일간의 재능 기부로 이뤄졌다.

서정식 남원지청장은 “뜻하지 않은 범죄 피해를 입고도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렵고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파랑새 가족들을 볼 때마다 항상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에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위원들이 후원과 재능기부로 훌륭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줘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곽성주 이사장은 “이번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을 통해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위원들의 파랑새 가족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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