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축구학과 분석팀이 2018 FIFA 월드컵 대한민국과 스웨덴 경기를 본 뒤 “(대한민국 대표팀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심리적 회복이 필요하다. 어떤 전략을 쓰더라도 동료들을 믿고 강팀에 기죽지 않는 멘탈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전주대 축구학과 분석팀은 경기지도학과 박경훈 교수(전 성남FC 감독) 지도로 12명의 학생이 활동하는 전국 최초 축구분석 동아리로 3년째 활동 중이다.

분석팀은 주요 경기와 팀별 빅데이터를 살핀 다음 경기력을 평가하고 이후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한 취미 활동이 아니다. 유명 스포츠 일간지에 꾸준히 실릴 만큼 프로급이다. 개인의 움직임, 사소한 버릇까지 분석한다.

그 결과 10명의 전현직 프로팀 전력분석관을 배출했다. 대한축구협회 임재훈 전력분석관, 상주 상무 이승민 전력분석관, 제주 유나이티드 우원재 전력분석관 등.

2017년 U리그 당시 전주대 축구부 정진혁 감독은 이들이 제시한 전략을 실제 경기에 적용했고 전주대는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동시에 7명의 선수가 프로팀에 진출했다. 이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적절한 전략을 내놓을 전망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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