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성공리에 막을 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동계페럴림픽’에서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드론 군집비행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전주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드론기반 융합 넌버벌(비언어적) 미디어아트쇼 드론예술공연 ‘꽃심, 나르샤’를 공연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공연은 휴무일인 9일을 제외하고, 평일 1회(19시), 주말 2회(16시, 19시)로 진행된다. 공연시간은 매회 70분이다.

‘꽃심, 나르샤’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실시된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정책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시나리오 작업, 출연배우 섭외, 무대연출 콘텐츠 개발, ICT 기술융합 등 1년여 노력 끝에 정식으로 관객들을 맞게 됐다.

‘꽃심, 나르샤’는 전주정신 ‘꽃심’을 이루는 4개의 정신인 대동·풍류·올곧음·창신을 담은 네 개의 옴니버스 구성과 전통예술에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드론자율주행 군집비행 등 최첨단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장르로 선보이게 된다.

시는 이번 드론 예술공연이 전주의 유구한 문화와 전통을 드론 자율주행 군집비행 기술 등 미래형 첨단기술을 활용해 넌버벌 현대예술로 승화시킨 드론기반 미디어 아트쇼인 만큼, 전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지역특화 킬러콘텐츠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은자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이번 공연이 맛과 멋의 고장 전주가 4차산업의 핵심인 드론을 품에 안고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이 함께 숨쉬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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