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올해도 현대화 등 학교 보건실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힘쓴다.

도교육청은 올해 보건실 현대화 대상학교는 초 24개교, 중 5개교, 고 6개교, 특수 1개교 모두 36개교며 투입예산은 5억 원이라고 19일 밝혔다. 더불어 모든 학교에 보건실을 설치하고 보건실 관리를 강화하며 기능을 내실화한다고 했다.

보건실 현대화는 보건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낡은 학교 시설과 설비를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전북교육청의 경우 2003년부터 시행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북 초중고특수 학교 771개교 중 독립된 보건실을 설치한 곳은 86%고, 보건실 현대화를 완료한 곳은 51%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 48%, 중 38%, 고 68%, 특수 91% 현대화가 이뤄졌다.

현대화 방향은 이용자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상담, 처치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보건실을 기능별 구분하는 것이다. 쉴 수 있는 안정실, 치료하는 처치실, 검사하거나 진찰하는 건강상담공간, 학생과 대화하는 업무실, 보건교육자료를 놓는 보건교육실을 나눈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학교는 자체계획을 수립하고 방학을 이용, 시설 및 설비 공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증진센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낙후된 보건실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건교사 배치 여부는 보건실 면적으로 정한다. 면적이 66㎡ 이상이면 배치(단 10학급 이하 같은 학교 실정을 감안해 33㎡까지 완화 가능)하고, 33㎡ 이상이면 미배치(단 학교 실정에 따라 교실이 부족한 경우 관리실 및 담당교사 교실 겸용 가능)한다.

현재 보건교사 미배치교는 300여개교인데 미배치교 학교장은 보건겸직교사 연수 이수자나 일반교사 중 1명을 보건업무 담당교사로 지정한다. 보건업무 당담교사로 지정된 자가 연수를 받지 않았을 경우 학생건강관리 관련 직무연수를 이수하도록 지원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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