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영농철 농민들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경제적 도움은 물론 영농작업의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군은 올해 6월 19일 현재 농기계임대사업소 임대실적이 3,381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대 임대실적을 보였던 지난해 상반기 실적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군은 지난해 총 6,381건의 임대실적을 기록하고 직간접적 경제효과도 57억원에 이르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

이처럼 순창군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유등면에 있는 임대사업소 본소에서 멀리 떨어진 복흥과 쌍치 및 구림지역 주민들이 임대사업소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구림면 삭골에 서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를 설치해 접근성을 크게 강화했기 때문이다.

또 승용관리기 및 두둑성형기, 승용예초기, 동력운반차 등 여성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여성친화형 장비를 구입해 여성농업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점도 가점으로 꼽힌다.

특히 소형굴삭기, 예초기, 감자선별기 등 농작업 환경변화를 꼼꼼히 파악해 꼭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 비치한 점은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 농기계 대여 순위도 소형굴삭기, 전동가위, 관리기 등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농기계순회수리와 소형굴삭기 등 소형농기계 자격증반을 운영해 농민들이 농기계 사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주변환경을 조성한 점도 순창군농기계임대사업소의 장점이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 영농철이 진행되면서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대여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면서 “많은 분들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이용해 경제적 이익도 얻으시고 손으로 하기 힘든 농작업에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지난 2017년 농기계임대사업 평가에서 전국 10위에 선정될 만큼 성공적 운영을 인정 받고 있으며 포상금 2억원을 SS퇴비살포기, 차량용릴방제기, 저상형트랙터, 소형굴삭기 등 노후 되고 부족한 농기계를 구입해 농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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