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등2동이 전개하고 있는 재능기부 릴레이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확산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익산시 영등2동(동장 임유태)은 주민자치센터 통기타반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주민들의 재능기부에 영등2동 희망동행(공동위원장 홍정욱, 임유태)이 2018년 특화사업으로 중증장애인 가정방문 미니콘서트사업인 힐링타임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통기타반은 지난 4월 중증장애인 오 모 씨(60.여) 집에 기타 하나씩을 메고 재능기부자 2명(최삼열, 김혜숙)이 방문해 특별한 시간을 함께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통기타반의 봉사활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5월에는 소정현, 신민경씨가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등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6일 토요일 오후에는 또 한명의 재능기부자가 참여하는 등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재능기부가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재능기부자를 통해 수혜자의 사연을 접한 영등2동 착한가게 17호점의 주인공인 헤어시크CKK의 모묘숙 원장이 릴레이에 가담하면서 재능기부 물결이 갈수록 퍼지고 있다.

평소 꾸준한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 원장은 오 모 씨의 사연을 접하고 흔쾌히 커트 봉사에 동참했으며 앞으로는 자택을 방문하여 염색봉사를 하는 등 지속적인 재능기부의 뜻을 밝혔다.

임유태 영등2동장은 “본인들의 소중한 시간과 재능을 나누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나눔과 기부로 다 함께 잘사는 영등2동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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