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교수들이 우리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터키에서 뽐낸다.
거문고 명인 윤화중 교수를 비롯해서 대금 명인 이화동 교수, 해금 명인 이동훈 교수 등이 23일부터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3차례 교수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교수음악회는 터키주재 대한민국대사관 초청으로 한국문화원·전북대학교·주)정아트엔터테이먼트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써 터키주재 한국교민들에게는 고국에 대한 그리운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나아가 6.25한국전쟁에 참가한 참전용사와 터키사람들에게 감사와 보은의 의미를 담고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음악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이화동 교수는 “이번 우리대학 한국음악학과 교수들이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선보이는 교수음악회는 우리의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아울러서 이번 음악회를 통해서 우리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북대 음악학과 교수들은 21일 출국, 7월 1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터키를 방문한다. 교수음악회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의 야외무대와 앙카라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3일을 비롯해서 25일과 28일 모두 3차례 열린다.
공연 프로그램은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윤화중, 이동훈) ▲가야금병창 ‘제비노정기, 사랑가’(서태경, 이동훈) ▲원장현류 대금산조(이화동, 이동훈) ▲살풀이(윤화중) ▲지영희류 해금산조(이동훈, 서영민) ▲시나위 합주(윤화중, 이화동, 서영민, 서태경, 이동훈)가 준비됐다.
/이병재기자·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