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성지인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풋살경기장이 조성됐다.

전주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동편에 총 5억6000만 원을 투입해 인조잔디로 된 풋살경기장 2면(각 가로 38m, 세로 20m)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풋살경기장은 오는 7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일부 시간대는 전북현대축구단의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그린스쿨 훈련장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풋살경기장은 야간에도 경기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이 설치돼 학생과 직장인 등 축구 동호인들이 평일 야간에도 풋살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전주월드컵경기장 풋살경기장 조성사업은 민·관 협력 사례로, 시가 기반시설 조성과 부대시설을 맡고 전북현대축구단이 인조잔디와 충진재 부분의 시설에 투자한 후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시와 전북현대축구단은 이번 업무협의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유소년 축구 활성화와 스포츠 시설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나갈 방침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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