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를 비롯한 전통 민화에 천착해 온 덕모 문금송(47) 화백이 자신의 색깔을 담은 민화 수십여 점을 들고 첫 개인전을 연다.
  문 화백의 첫 개인전 '민화이야기'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기스락 2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전통 민화를 문 화백의 스타일로 재현해 낸 작품과 함께 창작작품 등 모두 26점의 민화가 선을 보인다.
  창작작품은 제50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민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나들이'와 49회 대전 민화 부문 대상을 받은 '소소한 일상'을 비롯해 문 씨의 작품세계를 드러내는 작품이 다수 전시된다.
  재현작품은 운룡도와 화접도, 백접도 등 과거 민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작품 등이 눈길을 끈다.
  문 화백은 "맹호도를 보고 반해 멋지게 그려보고픈 마음에 민화를 시작한 게 벌써 9년에 접어들고 있다"며 "민화는 제게 성취감과 마음에 위안을 주는 소중한 친구였다"고 애착을 나타냈다.
  전통공예대전 초대작가인 문 화백은 현재 전북대 평생교육원에서 창작 민화를 가르치고 덕모 문금송 민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