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진 시인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에 유안진 시인이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돼 ‘지란지교를 꿈꾸며’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눈다.
  유안진은 1965년 ‘달, 위로, 별’이라는 시로 '현대문학'에 등단했으며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유려한 문체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여든을 앞둔 나이에도 최근 ‘처음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를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유안진 시인의 작품 활동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일상과 평범함을 주제로 따뜻한 정서와 용기를 주는 글을 쓰는 시인의 인생이야기를 들어본다.
  우리 음악 즐기기 코너는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의 연주로 꾸며진다. ‘다스름’이란 본래 ‘음을 다스린다’는 뜻의 조음을 가리키는 순 우리말로 1990년 국악계의 새로운 미래를 구상해 온 여성연주자 8명이 규합하여 창단했다. 청아한 우리 가락부터 관객들이 보다 쉽고 재밌게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한 퓨전 국악 곡들까지. 부드럽고 세련된 다스름의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27일 오전 11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