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생명식품산업과 문화관광에서 백년 먹거리 답을 찾겠다.” 유기상 고창군수 당선인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군민을 섬기는 군정이자 군민과 함께 가는 군정으로, 군수가 가장 낮은 곳에서 상머슴이 되어 봉사하는 고창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유 당선자는 “역사와 문화자원, 청정 자연자원까지 두루 갖춘 고창군은 미래 백년대계의 답을 농업생명식품산업과 문화관광에서 찾겠다”며 “직제개편 등을 통해 농수축산업부서를 수석국으로 승격시키고 이를 군정의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를 갈망하는 고창군민의 강한 의지를 받들어 앞으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고창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모든 군정은 군민에 도움이 되는 것, 고창군 미래 발전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군민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등 전문가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을 실현해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공무원 인사에 관해서는 “돈과 배경이 아닌 열정과 능력으로 인정받는 공직문화 만들 것”이라며 “인사 청탁은 결단코 인정하지 않는다. 만일 청탁을 하면 청탁자 실명 공개 등을 통해 엄단하여 능력으로 성과로만 인정받는 공직사회로 이끌어가겠다”고 천명했다. 연공서열도 고려사항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는 당선인의 파격적인 인사 스타일이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주목이 가는 대목이다.

한편 오는 29일 민선6기 제46대 박우정 군수 퇴임식에 이어 민선7기 제47대 유기상 고창군수 취임식은 내달 1일 오후 7시 고창군청 광장(우천 시 고창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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