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위치한 육군부사관학교가‘제7회 학록장학금 수여식’을 지난 22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株)풍산그룹과 재단법인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의 후원으로 육ㆍ해ㆍ공군ㆍ해병대 모범부사관 15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학록장학금은 풍산그룹의 창업주 故 류찬우 회장(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이셨던 서애 류성룡의 12대손)의 호를 따 제정됐다. 육·해·공·해병대 부사관 중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중이며 부대의 막중한 과업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자기개발에 노력하는 부사관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이다.(1인 100만원)

이번 행사에는 (株)풍산그룹 박우동 대표이사, 정원모 방산영업본부장, 재단법인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 정희성 이사장 및 각군 주임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 수여와 함께 발전기금 이사장, 학교장 및 관계자 축사와 수상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평소 모범적인 자세로 직무에 열중함과 동시에 자기개발을 위해 배움의 뜻을 이어가고 있는 각급부대 부사관 150명(육군 98명, 해군 22명, 공군 23명, 해병대 7명)에게 총 1억 5천만 원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성화수 중사(6사단)는 "부대업무와 병행하는 고단한 학업에 반가운 단비와 같이 여러분의 따듯한 정성이 깃든 장학금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서 성원해 주신 분들께 보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보국(企業報國)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는 국내 대표 방산 업체인 (株)풍산그룹은 육군부사관학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 후원해왔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학록장학금 수여는 올해까지 800여 명에게 총 8억 여 원을 수여했으며, 특히 복합문화센터인 학록도서관 신축 기부 예정 등 부사관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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