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남원사무소(이하 농관원)가 투명한 농산물 유통질서 확립과 농식품 품질관리, 농식품산업 육성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농관원은 올해 초부터 일상적인 업무와 별도로 특별추진과제를 설정해 수출농업 육성과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농가 지원, 귀농귀촌인에 대한 농산물품질관리 교육 등을 진행했다.

먼저, 농관원은 파프리카, 배, 포도, 양파 등 수출농산물 생산농가 지원을 위해 상반기에 총 139명을 대상으로 17회의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또 수출농산물 생산농가에 대한 안전성 분석을 지원하고,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대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남원시, 농협중앙회남원시지부 등과 함께 수출농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둘째, GAP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특별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상시교육은 매월 둘째주 수요일, 작목반이나 생산자단체 등의 요청이 있을 시에는 수시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4회에 걸쳐 19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셋째, 귀농귀촌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농산물 품질관리교육을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도시민의 조기 정착을 위한 연 4회의 교육 외에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타팜농장 방문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농관원과 남원시, 귀농귀촌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민의 원활한 귀농귀촌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농관원은 이들 특별과제 외에도 농산물 원산지 및 양곡표시 관리, 정부양곡 검사, 친환경인증 사후관리 등 주요 업무들도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다.

농산물 원산지·양곡표시와 관련해서는 전통시장 내 상가 120개소를 대상으로 8회에 걸쳐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상인회 소속 명예감시원 4명을 위촉해 감시활동을 하도록 했다. 또 관내 842개 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양곡표시, 축산물이력제에 대한 지도단속에 나서 거짓표시 7건과 미표시 1건을 적발해 행정조치를 취했다.

정부양곡 검사 활동으로는 지난 5월 해외원조용(FAC) 쌀 600톤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밥쌀용 쌀 1301톤과 가공용쌀 828톤, 파쇄현미 4877톤, 현미 636톤 등 정부양곡 7572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 3~5월까지 관내 2624필지, 566ha의 농지를 대상으로 논이모작 직불금에 대한 이행점검에 나서 167ha에 대한 부적합사례를 걸러내기도 했다.

특히 친환경인증에 대한 사후관리 차원에서 27회에 걸쳐 77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생산과정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3건의 농약검출 사례를 적발하기도 했다. 또한 친환경 산란계 피브로닐(설폰) 오염도 조사를 실시, 농약이 검출된 2농가가 친환경인증을 포기하거나 인증품 표시정지 조처를 받았다.

이밖에도 읍면 이장회의를 이용하거나 수출농가 및 GAP농가를 대상으로 49회에 걸쳐 2578명에 대한 농약안전사용기준 준수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남원사무소 노부환 소장은 “농산물 원산지단속 및 안전관리 업무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알권리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품질좋은 농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감시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장에서 식탁까지 국민 여러분께 안전하고 품질좋은 농식품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