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웅걸(52) 신임 전주지검장이 2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윤 지검장은 이날 오전 취임사에서 "검찰은 현재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무엇보다 땅에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검찰 내부 의사결정 과정 투명화, 직접수사 자제·사법통제 기능 강화, 검찰 변론의 투명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윤 지검장은 "최근 검찰이 개혁 대상으로 전락한 원인은 과도한 직접수사에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며 "직접수사는 객관성을 상실하기 쉽고 자기편견에 빠질 우려가 크다. 수사지휘 또는 사법통제를 강화함으로써 검찰 존재의의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 해남 출신의 윤 지검장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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