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주 ‘초록바위진혼제‘가 전주민예총(회장 고양곤) 주관으로 23일 오후 5시 국립무형유산원 야외 공연장에서 열렸다.
  역사에 묻힌 망자들을 위한 이날 진혼제는 안태상 밴드의 식전 공연에 이어 고조영의 고천문 낭독에 이어 팰리체 중창단의 기원과 프리민속그룹 높의 해원을 거쳐 대동을 바라는 기접놀이로 마무리됐다. 
  이날 이형로 작가가 총감독을 맡앗으며 심홍재, 권지인(행위 예술), 윤미숙, 유수경, 홍성욱, 문수연, 소연경, 송기영 등 예술인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곳에서 생을 마감한 김개남 장군의 증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주천변의 초록바위는 조선 말기 천주교인이 수장되고 동학 접주인 김개남 장군을 비롯한 동학교도가 처형된 곳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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