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이하 전북생진원)이 농식품 수출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에 도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전북생진원과 전북도는 25일 ‘미래 글로벌 농식품 시장 대응 전략’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생진원이 지난 수년 동안 수행한 연구 성과물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에 맞춰 기획하고 있는 ‘K-Food 수출 비즈니스 모델 구축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동수 원장은 인사말에서 “베트남은 지난해 한국과 교역액이 639억 달러로 4번째 교역 국가고, 유연한 무역환경과 경제성장을 통해 규모화 된 내수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세미나를 계기로 의미있는 사업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상혁 책임연구원은 ‘동남아시아 소비자 선택을 위한 한국 농식품의 제품화 방향’ 주제 발표에서 동남아시아 국가의 도시화율 등을 분석하고 한국 농식품의 제품화 방향을 제시했으며, 한국식품연구원 권기현 박사는 ‘농식품 수출을 위한 글로벌 유통환경 대응전략’ 주제 발표에서 1인 가구의 증가 등을 분석하고 글로벌 유통환경에 적합한 신선편의식품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특히 강보람고구마 강보람 대표는 ‘농식품 수출기업 성공사례’ 주제발표에서 고구마를 수출하게 된 계기와 수출판로까지 경험담을 통해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많은 도움을 줘 호응을 얻었다.

전북생진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농산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프리미엄 식품 개발을 통해 전북도 농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진원은 관계부처에 제안해 전북형 농식품의 수출제품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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