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자원봉사 등록인원이 지난해 말 현재 도민 전체 인구의 3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돼 ‘전국에서 가장 마음 따뜻한 지역’임을 증명했다.
특히, 등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인원이 지난 4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자원봉사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도는 25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자원봉사 참여인원 증가율과 프로그램 운영상황’을 평가하는 자원봉사 활성화 부문에서 전국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행안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집계되는 인구 대비 ‘자원봉사 참여인원 증가율’과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주관 ‘우수프로그램 공모대회 심사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전북은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최고 평가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
도는 그동안 도민들이 손쉽게 자원봉사와 재능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만들기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에 도내 자원봉사 등록인원이 지난 2013년 36만 명에서 지난해 말 도 전체 인구의 26%인 47만 명을 달성했고, 등록인원 대비 활동인원도 2013년 11만 명에서 지난해 말 23만 명으로 4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주관 우수프로그램 공모 대회’에서 ‘정읍시 HAPPY 맘 센터’, ‘김제시 내 생애 최고의 순간 리마인드웨딩 촬영’, ‘군산시 맞춤형 일촌모니터봉사단 운영’ 등이 저출산 및 고령화사회 극복 등 지역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최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행안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도 지난 2013년 전북도, 2015년 완주군, 2016년 김제시, 지난해 진안군 등 도내 지자체가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는 등 전북이 대외적으로 ‘전국 제일의 자원봉사 선진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강오 도 대외협력국장은 “이번의 영광스러운 수상은 자원봉사에 대한 도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율 제고와 전북도만의 특화된 우수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시행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도와 14개 시군 및 자원봉사센터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과 역량강화로 자원봉사 활성화와 전국에서 가장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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