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 민주당 거센 바람이 김제시의회 지형도까지 바꿔 제8대 김제시의회 원구성도 민주당 독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김제시의회에 따르면 제8대 시의회는 오는 7월 2일 첫 임시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 할 예정이다.

제8대 김제시의회는 더불어 민주당 8명(비례포함), 민주 평화당 6명 등 총 14명이 입성해 시민의 민의를 대변한다. 그러나 전체 의석의 과반 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의장, 부의장, 각 상임위원회위원장 등 전반기 원구성을 싹쓸이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민주당 온주현 3선의원이 확실시 되며, 부의장 김영자 2선의원이 유력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회운영위원장에 노규석 초선의원, 안전개발위원장에 유진우 2선의원이 내정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행정지원위원장엔 초선 오상민, 정형철의원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김제시의회 과반 석을 차지한 민주당도 초선의원 5명에 대한 위원장 자리를 놓고 고민이 없는 것 아니다.

김복남과 김영자 3선 등 관록의 6명 의원들이 포진한 민주 평화당은 사실상 민주당 독주를 견제하기엔 역부족이다. 민주당의 처분만 바라보는 신세로 전락했다.

한편 지역정가 관계자는“제8대 김제시의회 원구성이 민주당 체제로 갈 수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당을 초월해 의회의 화합하는 모습과 집행부와 시의회 간 조율과 가교역할에 의회경험이 풍부한 의원을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독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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