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참학력포럼 개최 "평가 중심 역점"

이수화 기자l승인2018.06.26l3면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평가가 수업을 결정한다고들 한다. 수업의 연장이라고도 한다. 평가는 교육과정-수업과 떼려야 뗄 수 없으며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지 드러나는 대목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 3기, 참학력 신장에 힘쓰겠다고 밝히고 이에 맞는 평가틀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26일 전주교육대학교와 함께 마련한 제4회 참학력포럼에서는 ‘새로운 학력과 평가’를 주제로 발제 및 토론했다

본보에서는 포럼을 계기로 참학력 성장과정을 평가 측면에서 살피고, 참학력 평가방안을 모색한다. 2회다.

 

1. 참학력 현황 : 평가 중심으로

공교육의 획일적이고 중앙집권적인 커리큘럼과 입시를 위한 성적 중심 학력관을 인식한 전북교육청은 교육 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중요시하는 혁신학교를 2011년부터 마련했다.

2012년 도내 혁신학교 경험을 토대 새로운 학력관인 참학력을 발표했다. 학력관 개념을 정리하고 사회적 합의를 거쳐 2014년부터 참학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2015년 개정안을 내놨다. 참학력은 참학력학교와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모든 학교에 적용하고 있다.

‘참학력’이란 학생들이 아는 걸 넘어 실천할 수 있는, 배움과 삶이 하나인 학력이다. 스스로 배우고 새롭게 생각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힘(역량)을 기르는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등이 대표적이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대부분의 교육정책과 달리 도내 혁신학교 경험을 모은 아래에서 위로 올린 결과물이란 점, 소수 상위권 뿐 아니라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새로운 학력은 평가와 함께 가야 한다는 언급이 잇따라 참학력 평가방식은 4년 간 조금씩 구체화됐다. 본격적 시작점인 2015년에는 자세한 내용이 오가진 못했으나 주요교과와 의미 있는 활동 위주로 학교와 교육청에서 기록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변화와 성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처음과 끝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2016년에는 전북교육청이 자체 평가도구를 부분 도입하는 한편 여러 시도교육청과 손잡았다. 일제평가방식의 초등 중간 기말고사 전면 폐지 의사를 밝혔으며, 평가내용을 기록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피드백해 수시 반영하는 ‘초등성장평가제’를 시행했다.

더불어 참된 학력, 미래 학력 등 이름만 다를 뿐 기존 학력관을 벗어나는데 공감한 타 시도 교육청과 뜻을 모았고 2016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주관으로 공동연구를 진행, 학력관은 물론 평가를 일원화하고자 했다.

새정부가 들어선 2017년은 혁신학교를 비롯해 공교육을 혁신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에 따라 새로운 학력관도 힘을 얻었다. 특히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연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2015개정 교육과정을 고1부터 도입하고 있음에도 내신, 수능 같은 대입제도를 의식해 점수 따기 교육을 유지하는 데서 알 수 있듯 목적에 맞게 평가를 바꾸면 수업이 바뀌고, 좋은 평가는 좋은 수업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참교육 인식 확대, 교사 역량 강화, 학교 자율성 강화, 교사 행정업무 감축, 지자체 헙력 또한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2018년에는 평가가 화두다. 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범교과영역 평가도구를 내놓을 예정이고 전북교육청은 초등성장평가제, 중등학교 과정중심평가 같은 여러 교과영역 평가를 다지고 있다. 나아가 구체적인 평가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이수화 기자  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수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전라일보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60-04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5  |  대표전화 : 063)232-3132  |  팩스 : 063)284-07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 동 성
Copyright © 2018 전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