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사회적 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유동화회사보증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다.

신보는 27일 유동화증권 발행 시 13개 사회적 경제기업이 회사채 33억 원을 기초자산에 포함해 자금을 지원한다.

이들 기업에는 AAA등급 공모사채에 해당하는 금리와 후순위채권 인수 면제 등 우대조치를 통해 약 2.5%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신보는 이번 사회적 경제기업 전용 유동화회사보증 지원을 위해 지난달 공모절차를 시작해 외부위원이 포함된 선정위원회에서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사회적 경제기업 전용 유동화회사보증 지원은 사회적 경제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저리의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한 첫 사례”라며 “사회적 가치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에게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