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실시한 ‘공직윤리제도 운영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부정한 재산증식 방지를 위해 재산심사도 엄격하게 실시한 결과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도가 운영하고 있는 ‘익명제보시스템’은 공무원의 부정청탁·알선 금지 등 공직자 부패행위에 대한 신고자의 익명성을 보장해 신고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또 고위공직자와 승진자 대상 공직윤리교육을 강화,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위로부터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시책이라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퇴직자가 취업한 도내업체를 입찰부서에 통보해 입찰에 관여할 수 없도록 ‘퇴직자 입찰참여 근절시스템’을 운영하고 재산등록 취약계층(소방직공무원 등)별 맞춤형 교육, 재산등록 원격지원 등 차별화된 재산등록시책들이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박용준 전북도 감사관은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쾌거는 모든 청원이 ‘신뢰받는 도정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다”며 “앞으로 공무원의 청렴성을 더 높이고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직윤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윤리제도 운영 실태평가는 인사혁신처에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교육청 등 전국 260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직자 재산 등록·공개·심사제도 운영,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등 10개 분야 28개 지표를 설정해 매년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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