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전북 초등교사 선발은 증가하고 중등교사 선발은 감소할 전망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학년도 유초특수학교와 중등 공립교사 임용후보자 선전경쟁시험 선발계획’을 27일 사전예고했다.

선발예정 인원은 유치원 22명, 초등학교 106명, 특수학교 11명(유치원 1명, 초등학교 10명), 중등학교 교사 299명(26개 과목)으로 모두 438명이다.

교육부가 이달 중순 각 시도교육청에 전달한 공립교사 선발인원 가배정을 토대로 지역별 여건을 감안해 마련했다. 4월 발표한 중장기 교원수급에 따라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OECD 국가 평균 수준에 도달할 걸로 기대했으나 아직 영향을 미치지 못한 걸로 보인다.

먼저 초등학교는 60명을 선발한 2018학년도에 비해 46명 늘었다. 현재 임용 대기자가 124명이고 3년 내 발령받지 못하면 합격이 취소되는 걸 감안할 때 임용대기가 발생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기자는 물론 기간제 교사 수요까지 장기적이고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한 숫자다. 기간제 교사 수요가 많고 2학기엔 찾기 힘들어 합격자들을 인력풀에 포함시키려 한다. 안정적으로 교사생활을 준비한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초등임용에서 2019학년도 달라진 점은 지역가산점이다. 교원경력이 없는 전주교육대학교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 전북교육감 추천으로 입학한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전공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 가산점을 3점에서 6점으로 상향 조정한다. 교원경력이 없는 다른 지역 교육대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 가산점은 3점이다.

중등은 317명(27개 과목)을 뽑은 2018학년보다 18명 줄었다. 도교육청은 “교과와 비교과 중 보건, 사서, 영양, 전문상담 같은 비교과 가배정이 나오지 않았다. 우리 차원에서 미충원 인원과 상황을 고려해 예정인원을 낸 것”이라며 “비교과 가배정을 반영하면 선발인원은 작년 수준이거나 이상일 거다. 중등 임용대기자는 없다”고 답했다.

중등임용의 경우 2020학년도 임용시험부터 1차 필기시험 전공과목 문항유형 및 문항수를 변경할 예정이다. 단순 기억력 평가 경향인 기입형 문항을 줄이고 교육학 과목 논술능력 평가와 겹치는 논술형 문항을 없앤다. 기입형 6문항, 서술형 17문항 총 23문항이고 교육학은 논술형 1문항 유지한다.

한편 사전예고에서 밝힌 선발 분야와 인원은 바뀔 수 있다. 2019학년도 유초특수학교 교사 시험은 9월 13일 공고하고 11월 10일 1차를 치른다. 중등학교 교사 시험은 10월 12일 공고하고 11월 24일 1차를 실시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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