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러시아 국빈 방문을 마치고 24일 서울 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까지 이틀간 연차 휴가를 내고 이번 주말까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틀 동안 연차 휴가를 냈다”며 “문 대통령이 쉬는 동안 통상적인 보고도 하지 않기로 현안점검회의에서 결정했다” 말했다. 다만 주요 돌발상황에 대해서는 보고받을 예정이다.

청와대는 전날 오후 대통령이 피로가 누적돼 감기몸살에 걸려 주치의가 휴식을 강력히 권고했다며 예정된 공개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 건강상태와 관련해서 김 대변인은 “어제 저녁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관저에 들러 대통령을 뵈었다. 기력을 회복해 가는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이날 예정됐던 매티스 미 국방장관 접견과 전국 시도지사 당선인 만찬 등을 취소 연기했으며, 29일에도 관저에 머무를 예정이다.

이후 통상 매주 월요일 오후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리는만큼 7월2일 이 회의를 주재하며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청와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3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세계 1위 독일을 2대0으로 이긴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이 충분히 기뻐하고 있는 만큼 별도의 메시지는 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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