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지붕 없는 공연장’이 전주시 5개 문화의집과 협력하여 각 권역의 특성을 반영한 기획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한다.
  ‘지붕 없는 공연장’은 전주시 15개 유휴공간과 생활공간에서 진행하는 버스킹 사업이다. 현재까지 36회의 공연을 매주 진행하면서 시민과 예술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효자동 효문공원에서는 ‘특별한 생활문화 콘서트’를 진행한다. 무대와 객석이 나눠지지 않은 자유로운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소통할 예정이다.
  30일 오후 4시, 팔복예술공장에서는 80여명에 달하는 전주 필 청소년오케스트라와 함께 청소년의 시선에서 재해석한 클래식 무대를 펼친다. 같은 날 오후 5시, 아중호수 수변공원에서는 인후문화의집 내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주도로 여러 장르의 공연이 이뤄져 관객들에게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휴식을 전달한다. 이어서 오후 7시 30분, 삼천동 막걸리골목 쉼터공간에서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공연 뿐 아니라 핸드메이드 동호회의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있다.
  이어 7일 오후 7시, 첫마중길에서는 청년과 손잡고 댄스와 힘합, 통기타 공연을 진행하여 시민 뿐 아니라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도 생활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붕 없는 공연장’이 시민의 곁으로 더욱 다가가기 위해 지역 생활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5개 문화의집과 협력하여 운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다가올 2주 동안 전주 어디에서나 버스킹과 생활문화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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