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은 28일 6·25전쟁 발발 제68주년을 맞아 군산중학교 대강당에서 ‘6.25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에 대한 애국충정 의식을 선양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35사단장(소장 석종건)과 군산중학교장(김일수)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 이 학교출신 참전용사 7명을 비롯해 유관기관, 보훈단체, 학교 동문,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석종건 사단장은 김일수 학교장에게 가로 90cm, 세로 120cm 크기의 6·25참전용사 모교 명패를 전달했다. 명패에는 누란위기에 처한 조국을 위해 펜 대신 총을 잡은 학도병을 비롯해 총 306명의 명예로운 이름이 새겨졌다. 이어 참석한 참전용사에게 축소된 명패와 꽃다발을 각각 안겼다.

석종건 사단장은 학생들에게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6·25참전 용사님들의 값진 피와 땀의 결실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선배님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가슴에 깊이 새겨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중학교는 1923년 3월 군산부 학교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올해 2월까지 91회 졸업식을 거쳐 총 29만747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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