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마감된 지난 4년간의 민선6기 전북도 문화·체육·관광 분야 정책 및 사업이 대체적으로 가시적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문화와 관광이 하나 되는 한국 체험 1번지 전북’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민선 6기 전북 도정은 ‘토탈 관광의 가시적 성과 도출’과 ‘문화를 통한 전북 자존의 기틀 마련’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2016년 초 전북도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과 문화관광재단이 출범했다.
이에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시대, 다양한 콘텐츠 및 스토리 발굴을 통한 문화산업의 시대를 뒷받침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또, 카드 1장으로 도내 다양한 시설들의 무료이용 및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전북투어패스’(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입 제도)가 시범운영(2015년 10월)을 거쳐 지난 2월 전면 출시됐고, 그 성과가 인정돼 ‘2017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기도 했다.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FIFA U-20 월드컵코리아 2017 대회 등 대규모 국제 스포츠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외적인 전북 이미지 제고 및 관광객 유치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자산을 보유한 ‘전통문화의 도시 전북’의 위상에 걸맞게 지난 2014년 11월 전북 농악(7개)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고, 다음해 7월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가야유적으로는 호남권 최초로 남원 두락리와 유곡리 유적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도는 오는 10월에 익산에서 열리는 ‘2018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 준비를 위한 추진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준비상황 현장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김인태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민선6기는 토탈관광의 가시적 성과 도출과 함께 동학·가야사 등 문화를 통한 전북 자존의 기틀을 마련하는 도정 운영이었다면, 곧 시작될 민선 7기는 토탈관광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 및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으로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대비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전라도 1000년을 맞아 전북자존의 시대를 역사적으로 뒷받침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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