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교생들이 전주에서 한국을 마주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제5회 NSLI-Y 프로그램’이 29일 시작된다.

전북교육청이 2014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NSLI-Y(National Security Language Initiative for Youth)는 미국 국무부 선발 고등학생을 주요 언어 사용국가에 파견, 해당 언어와 생활 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의 경우 미국 고교생 20명이 8월 9일까지 전주신흥고등학교에서 한국어(120시간)와 한국문화(약 100시간)를 접한다. 전주 명소, 볼거리, 인물을 찾는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을 매주 1회 진행하며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문화도 체험한다.

프로그램 디렉터 김병용 박사는 “대상이 미국 학생임을 고려해 강사 전원에게 미국식 언어능력 측정 프로그램(OPI) 사전 연수를 실시했다. 맞춤형 한국어 수업교재도 개발했다”면서 “이런 노력으로 미 국무부 측에서 깜짝 놀랄만한 교육성과라고 평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같은 기간 도내 학생들이 미국 학생들과 교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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