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연구원은 지난 29일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과 전라북도 균형발전계획의 수립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할 도의 균형발전계획 수립방향을 발표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균형발전정책과 특화사업 등의 논의를 통한 내실 있는 계획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국토연구원 권영섭 선임연구위원은 ‘인구감소시대 지역발전 정책 방향’의 기조발제에서 프랑스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광역도시권 설정과 세금징수 및 집행권한 부여 등에 의한 지방인구 증가사례를 소개했다.

또 균형발전을 위한 기존 남북축에서 동서축 개발 전환, 도시와 주변지역의 네트워크 협력 등을 제안하고 인구감소 위기에 직면한 전북도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했다.

도는 국가균형발전 3대 전략과 9대 핵심과제의 추진방향에 맞춰 도 균형발전사업을 발굴하고 융복합미래소재산업 성장기반 확충, 전북 금융타운 조성,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등 지역특화과제와 동서내륙경제벨트 구축,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의 시·도 연계협력 과제를 반영해 차별화된 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최병관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균형발전정책 추진에 대응하여 전라북도의 주요 전략사업들이 국가균형발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전북도 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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