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제조업체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6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61로 전월(70)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매출 BSI는 75로 전월(78)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채산성 BSI는 82로 전월(80)보다 2포인트, 자금사정 BSI는 74로 전월(73)보다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3.2%)이 가장 상위를 차지했으며, 인력난․인건비 상승(14.6%), 불확실한 경제상황(9.5%) 등 순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는 다소 개선됐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1로 전월(59)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BSI는 69로 전월(67)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채산성 BSI는 73으로 전월(79)보다 6포인트, 자금사정 BSI는 73으로 전월(75)보다 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4.1%)이 가장 상위를 차지했다. 이어 내수부진(19.1%), 경쟁심화(12.0%) 등이었다.

7월 전망 역시 제조업은 큰 폭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59로 전월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매출 전망BSI는 73으로 전월보다 8포인트 하락했고, 채산성 전망 BSI는 전월과 동일했다. 자금사정 전망BSI는 76으로 전월에 비해 6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64로 전월에 비해 7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전망 BSI는 71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채산성 전망 BSI는 78로 전월보다 2포인트 각각 상승했고, 자금사정 BSI는 74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제조업의 경우, 음식점의 6월 닭 수요 과잉공급 등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 진다”며 “7월 전망 역시 제조업은 큰 폭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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