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요양병원 35곳 모두가 화재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스프링클러를 이미 설치했거나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주시보건소(소장 장변호)가 화재관련 재난발생에 대비하고, 요양병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6월 30일)를 앞두고 지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이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요양병원 35개소 중 33개소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됐으며, 나머지 2개소도 7월 완료를 목표로 설치공사를 진행중이다.

요양병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는 지난 2014년 장성요양병원 화재 사건 이후 ‘화재예방과 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2015년 7월 1일부터 신규로 설치된 모든 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속보설비 의무 설치 대상이 됐다.

기존 요양병원도 3년 유예기간을 두고 설치토록 했고, 바닥 면적이 600㎡ 이상인 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를, 600㎡ 이하인 요양병원은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토록 규정됐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요양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아 화재발생시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화재예방을 위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가 필수적”이라며 “요양병원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안전시설 적정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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