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회는 지난 29일 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가족과 친지 그리고 체육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옥 스포츠진흥본부장의 퇴임식을 거행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강동옥 스포츠진흥본부장은 2001년 3월 전라북도생활체육협의회에 입사해 전북생활체육의 초석을 다지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전국최초로 전북어르신대회를 개최하며 16개 시도의 롤 모델이 되기도 했으며, 동호인리그 운영, 2009년 생활체육대축전 유치, 2010년 전북어르신대회를 유치하며 전북생활체육을 한 단계 더 발전 시켰다. 2016년 3월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하여 새로 탄생한 전라북도체육회에서 지역지원과장과 스포츠 진흥본부장을 역임하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두루 아우르는 체육전문가로서 전북체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했다.

또한 펜싱선수 출신으로 이리중, 이리여고, 김제중앙중 펜싱지도자를 하며 전북펜싱이 전국최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북펜싱 발전에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며 대한펜싱협회 기획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3년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세계청소년, 유소년 펜싱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단장으로 출전해 맹활약했으며, 2015년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사무총장을 맡으며 전북펜싱 뿐만 아니라 한국펜싱의 발전을 위해 그 누구보다 앞장섰다.

29일 퇴임한 강동옥 본부장은 “18여년간의 정든 체육회 생활을 정리하며 만감이 교차하고 직원들과 한 식구처럼 전북체육 발전을 위해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며 “비록 전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체육회를 떠나지만 한 발짝 물러난 곳에서 전북체육의 발전을 위해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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