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동계면 주민과 서울장안 1동 주민들이 도농교류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지난 6월 30일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 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영호) 회원 40여명은 자매결연 지역인 동계면을 찾아 블루베리 수확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양 지역이 2013년 우호교류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순창의 특산품이고 제철 수확을 맞고 있는 블루베리 수확이 진행돼 도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줬다. 순창의 블루베리는 맛과 품질 면에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

도시민들과 직접 블루베리를 수확하고 맛보면서 농촌의 문화에 빠져 들었다. 특히 수확체험 이후에는 동계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련한 난타공연, 색소폰공연, 사물놀이공연 등을 감상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동농교류를 통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추진과 양지역의 발전을 위한 내실있는 교류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해 의미가 컸다. 또 동계면 양준섭 농협조합장이 신토불이 쌀 50Kg을, 동계면 현포리에서 양계장을 운영하는 정석균씨가 쌀 50Kg과 계란 50판을 기념품으로 나눠줘 훈훈한 농촌의 정을 더욱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양상구 동계면장은 환영사에서 “멀리서 오신 손님을 맞이하는 날 장마철이 되어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형제 같은 장안1동과의 우애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다방면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승기 동계면 주민자치위원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장안1동과의 교류가 점진적으로 발전해 가는 것 같아 기쁘다”며 “올해 처음으로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았는데 앞으로 더욱 돈독한 우애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 아울러 장안1동 이호신 동장은 “양상구 동계면장과 최승기 동계면주민자치위원장의 환영에 감사드린다면서, 물 맑고 아름다운 고장 동계면을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며“형제 같은 동계면과의 우애를 더욱 돈독히 다지고 다방면으로 소통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안영호 장안1동 주민자치위원장도 “오늘 방문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동계면장님, 동계면주민자치위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고 도·농간의 협력을 통해 내실 있는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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