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 교통신호등에 비해 시인성이 높은 노란신호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2일 남원시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의 기존 검은색으로 된 교통신호등의 외관을 눈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계절이나 날씨, 밤낮에 상관없이 먼 거리에서도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운전자의 신호위반 예방과 차량 감속 등 안전운전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노란신호등은 용성초등학교와 중앙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우선 설치되며, 이후 시민들의 반응과 운영효과 등을 분석해 나머지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와 녹색어머니회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신호등 설치로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해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어린이 교통환경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시설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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