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7~8월을 ‘물놀이 안전관리 집중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각종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남원시는 우선 요천, 뱀사골계곡 등 물놀이객이 집중되는 9개소를 중점 관리지역으로 설정해 1일부터 물놀이 안전용품을 비치하고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20명을 배치했다. 앞서 남원시는 소방서의 협조를 얻어 지난달 29일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을 대상으로 인명구조 요령과 구명장비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교육했다.

남원시는 또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동면 고소암유원지, 지리산 뱀사골계곡 등 6개소에서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운영한다. 물놀이객은 연락처, 사용시간 등을 기입한 뒤, 물놀이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구명조끼를 빌려 사용할 수 있다.

안전관리 대책기간동안 전담TF팀도 운영된다.

물놀이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24시간 상황관리를 유지하고, 뱀사골계곡에는 119수상구조대와 여름파출소를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안전시설 정비나 안전사고 예방 홍보도 중요하지만, 물놀이 안전사고 대부분이 과신과 방심에서 시작되기에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명조끼 착용, 음주 후 물놀이 금지, 장시간 수영 금지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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