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라센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다.

문 대통령이 한국정부의 외교 다변화 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인도와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두 국가를 교두보로 한 경제·평화 정책이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먼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8~11일까지 인도를 방문한다. 인도는 한국과 올해 수교 45주년을 맞았으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이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초청으로 11~13일까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야콥 대통령 면담과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정계와 재계·학계·언론계 등 여론지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쳐(lecture)’를 열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 평화정책 구상을 밝힌다. 또 우리 정부가 아세안 국가들과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에 대해서도 강연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인도는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남아시아 국가이며, 싱가포르는 올해 아세안(ASEAN) 의장국”이라며 “이번 두 나라 방문을 통해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외교 지평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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