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누리_빠니니식당 PANINI Restaurant

  2018 교동미술관의 레지던시 첫 번째 기획전시 ‘경계의 확장전-지역작가 교류전’이 3일부터 15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 열린다.
  2018년 입주 작가 김누리, 김시오, 이주원과 교동미술관이 발굴?배출해 낸 역대 ‘젊은 미술가’ 이보영, 이호철, 황유진, 서완호, 김성수, 정소라가 함께 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화단의 작가들과 레지던시 작가들의 교류 및 네트워크를 도모하는 계기로 지역민들과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 향유의 장으로 기대된다.
  교동미술관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인 ‘Gyodong Art Lab’은 미술가들을 발굴하여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하였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된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8개월간에 걸쳐 지역미술가들과의 연계전시 개최와 오픈스튜디오, 지역커뮤니티 연계프로그램 등 다양한 예술교류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완순 교동미술관장은 “교동미술관이 추구하는 ‘레지던시’는 작가들이 보다 안정된 작업환경 속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일정 공간을 지원함은 물론 전문 집단들의 작가지원을 통해 작가가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지역의 미술계를 선도해 나갈 차세대 작가들의 열정과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교동미술관 창작실의 방향과 가능성에 대한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동미술관 1관에서는 2018년 ‘젊은 미술전! 이 작가를 주목하라’에 선정된  한국화 부문의 김판묵 작가 ‘사이’전을 진행한다.
  그는  ‘사이’에 대해 나 혹은 모든 이들이 겪는 어떠한 상황과 자신과의 사이, 혹은 사람과 사람간의 사이, 지금의 위치와 목표점과의 사이 등으로 해석했다.
  “지금의 사회란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얼마나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에 대한 보이지 않는 가치보단 손에 쥘 수 있는 답을 원하는 그런 곳인 듯하다. 물론 많은 부분이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본질적인 부분에 있어 답답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예술가로 삶을 살아가며 불편한 현실에 대한 모습들은 분명히 보이지만 그동안 교육받은 관념적인 사고방식은 나를 두렵게 만든다. 하지만 간과할 수 없기에 정리되지 않은 머릿속의 언어들을 이미지로 녹여내고 불편한 현실들을 들춰내며 현재의 시간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키고 싶다.”<작가노트 일부>
  젊은 미술전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창작지원금 300만원과 전문평론가와의 매칭, 전시실제공, 리플렛 제작, 오픈식 등 전시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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